송가인 수익금 논란…TV조선 ‘송가인 수익금 25%’ 가져간다, 왜?
가수 송가인 수익금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TV CHOSUN(편의상 TV조선으로 서술)이 송가인 수익금 일부를 가져간다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다.
앞서 더팩트는 15일 관계자들 말을 인용해 ‘미스트롯’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송가인 수익금 중 상당 부분을 TV조선이 가져간다고 처음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송가인은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수익금에서 50% 정도를 정산 받는다. 나머지를 소속사와 TV조선이 나눠갖는다. 전체 비율로 따졌을 때 TV조선은 송가인의 수익금 중 25%를 가져가고 이 계약은 2020년 연말 무렵까지 유효하다.
이는 CJ ENM이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그룹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을 떠오르게 하지만 그 과정에는 큰 차이가 있다.
CJ ENM은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의 멤버로 발탁된 이들과 팀 계약을 체결한 뒤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겼다. CJ E&M에게 모든 권리가 있고 일부 권한과 수익금을 대행사와 멤버들 각자의 소속사로 분배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해 한 가요관계자는 동아닷컴에 “TV조선이 현재 송가인을 관리하는 소속사와 일대일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듀스’의 경우 데뷔조 멤버는 CJ ENM과 계약을 맺고 매니지먼트 업무에 대해 일종의 ‘하청’을 준 형태지만 ‘미스트롯’은 TV 조선과 현 송가인 소속사가 같은 위치에서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프로듀스’의 경우 데뷔조 멤버는 CJ ENM과 계약을 맺고 매니지먼트 업무에 대해 일종의 ‘하청’을 준 형태지만 ‘미스트롯’은 TV 조선과 현 송가인 소속사가 같은 위치에서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송가인에게 수익금 50%를 주고 나머지 50%를 각각 TV조선과 송가인 소속사가 25%의 비율로 가져가는 것”이라며 “당사자 간 합의하에 이뤄진 계약인만큼 법적으로 문제 되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