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대화’ 문재인 대통령 “조국 사태, 분열 만들어 송구스러워”

입력 2019-11-19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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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조국 사태’와 관련해 “송구스럽다”라고 사과했다.

19일 생방송된 MBC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대통령과 함께 다양한 정책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배철수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검찰개혁에 대한 질문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문제는 참 곤혹스럽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은 장관으로 지명하고 지지하는 것과는 별개로,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갈등을 주고 분열을 조장한 것 같다. 정말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개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하나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제대로 확보하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 검찰 때문에 우리나라 정의가 많이 훼손돼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검찰이 검찰이라는 조직을 위한 기관이 아닌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거기에는 민주적 통제장치가 강화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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