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얼어붙은 여행심리, 해외여행 소비심리 3년 만에 최저

입력 2019-11-26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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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주례 여행 행태 및…’자료
일본여행 수요 급감 영향, 국내여행도 위축


해외나 국내 모두 나가질 않는다.

여행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NO 재팬’ 영향으로 인기 여행지이던 일본여행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해외여행 심리가 얼어붙었고, 국내여행 역시 수요가 침체되면서 여행관광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비 지출의향은 39.2%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떨어졌다. 하락폭이 지난해(0.8%포인트)의 4배 수준이다. 국내여행 지출의향도 1.5%포인트 감소해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월별로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는 해외여행 지출의향에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7월 들어 인기여행지였던 일본에 대한 여행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해외여행 지출의향이 전월 대비 3.2%포인트나 하락했다. 일본불매운동인 ‘NO재팬‘ 운동으로 인한 여행수요 감소가 컸다. 동남아 등 일본 외 지역으로 상당 수 대체되기는 하였지만 10월까지도 3%포인트 이상 떨어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해외여행 지불의향 격차는 여전히 2017년 수준인 4%포인트를 유지했다. 해외여행 위축으로 인해 격차가 많이 줄기는 했으나 아직도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에 돈을 쓰겠다는 소비심리가 강했다. 저비용항공(LCC) 노선 확대와 베트남 등 비용이 저렴한 여행지의 등장으로 가성비면에서 해외여행이 국내여행보다 낫다는 인식이 여전함을 나타났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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