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세징야, 올 시즌 K리그 두 번째 10-10 달성 선수

입력 2019-11-26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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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세징야가 지난 23일(토)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에서 올 시즌 K리그 두 번째 10-10 달성 선수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에서 세징야는 강원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대구는 세징야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을 4-2로 꺾고 3위 서울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 공격포인트 3개를 추가하면서 올 시즌 15득점 10도움, 공격 포인트 25개를 기록 중인 세징야는 현재 K리그1 공격포인트 선두에 올라있을뿐만 아니라 올 시즌 유력한 MVP, 도움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세징야는 지난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통산 122경기 41득점 36도움을 기록했다. 대구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30-30 클럽 달성에도 성공하면서 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중이다.

세징야는 2016시즌 K리그1 승격, 2017시즌 K리그1 잔류, 2018시즌 FA컵 우승 등 ‘에이스’로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16시즌 마지막 경기 팀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중거리 슈팅 골과 2018시즌 FA컵 결승전 1, 2차전에서 울산을 상대로 터트린 2골이 대표적이다. 2018시즌에는 11도움을 기록, K리그 도움왕에 올랐다.

10-10 기록 달성에 대해 세징야는 “10골 10도움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문선민 선수와 도움왕 경쟁을 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징야가 오는 12월 1일(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날 경기는 지난 24일(일) 예매 오픈 2시간 30분 만에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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