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윤계상X하지원 힐링의 ‘초콜릿’, 감성 멜로 ‘미사’ 신드롬 재현할까 (종합)

입력 2019-11-28 16: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현장] 윤계상X하지원 힐링의 ‘초콜릿’, 감성 멜로 ‘미사’ 신드롬 재현할까 (종합)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가 드라마 ‘초콜릿’을 통해 15년 만에 재회했다. 배우 윤계상과 하지원이 주연을 맡은 가운데 감성 멜로 ‘초콜릿’이 올 겨울 다시 한 번 ‘미사’ 신드롬을 재현할지 관심을 모은다.

28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JTBC 새 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 그리고 이형민 감독이 참석했다.

‘초콜릿’은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 ‘우리가 만난 기적’ ‘힘쎈여자 도봉순’ ‘겨울연가’ 등을 연출한 이형민 감독과 ‘함부로 애틋하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손잡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15년 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대한민국에 ‘미사’ 신드롬을 일으켰던 제작진이기에 기대를 높인다.

이 감독은 “‘초콜릿’은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쉼표나 휴식 같은 드라마”라며 “그리스 로케이션이 있었고 국내에서도 완도 여수 등 전국 곳곳을 다니며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위안과 힐링을 줄 따뜻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작진도 배우들도 기분 좋게 함께한 추억이 있는 드라마다. 우리 작품의 감동을 시청자에게 전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주연 3인방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의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과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윤계상은 담백하면서 동시네 소년 같은 매력이 있다. 그가 시크하고 까칠한 이강을 맡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 내 예상이 적중한 것 같다. 정말 좋았다”며 “하지원도 같이 일해보고 싶은 배우였다. 다른 사람을 힐링하는 셰프 역할인데 실제로도 정말 착하고 요리도 되게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장승조에 대해서는 “출연작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선악을 알 수 없는 느낌을 표현하는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가 맡은 이준에게도 그런 면이 있는데 장승조가 이준을 연기하면서 좀 더 다채로운 드라마가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먼저 안방극장에 3년 만에 돌아온 윤계상은 메스처럼 차갑지만 따뜻한 내면을 가진 의사 이강을 연기한다. 윤계상은 “작품 자체가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들도 좋았다”며 “나에게는 굉장히 기회라고 생각했다. 휴먼 멜로 드라마를 제대로 해본 적이 별로 없다.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욕심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의사 역할의 고충을 언급하며 “전문용어도 외우기 어려운데 그런 게 습관처럼 나와야 하는 역할이라 굉장히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불처럼 뜨거운 셰프 문차영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필모 사상 처음으로 요리사 역할을 맡은 하지원은 “한식을 잘하는 이탈리아 셰프 캐릭터 설정이라 엄마께 요리를 많이 배웠다”며 “셰프복을 입고 실제 주방 보조로 몰라 들어가 영업시간에 파스타도 만들어보기도 했다. 그 공간의 리듬이 오케스트라 같았다. 정말 빠르더라. 불 앞에서 요리하는 셰프들이 존경스럽더라”고 털어놨다. 열흘가량의 실습을 마치며 실제로 이형민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파스타를 요리해주기도 했다는 하지원. 그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 “그 공간에서 느낀 감정이 차영을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고백했다.

윤계상 하지원과 더불어 장승조가 이강의 숙명의 라이벌이자 사촌 형인 이준을 맡았다. 장승조는 “지지 않으려는 악다구니와 내 것을 뺏기지 않으려는 오기가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결국에는 그 모습마저 놔버리게 되는데 시청자들을 설득하고 함께 소통해나가면서 또 다른 매력으로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계상과 더불어 의사 역할을 맡은 장승조는 “실제로 집도를 참관하고 유튜브를 통해 영상도 많이 찾아보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촬영할 때도 선생님이 옆에 딱 붙어 있었다. 실제처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셨다. 도움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촬영에 잘 임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차례 증명된 제작진과 명품 배우들이 만난 ‘초콜릿’은 ‘나의 나라’ 후속으로 29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