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아스타나 원정 긍정적, 배울 것이 많았다”

입력 2019-11-29 09: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아스타나 전 패배에도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UEFA 유로파리그 L조 5차전에서 아스타나에 1-2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10분 제시 린가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후반 10분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17분 디숀 버나드의 자책골이 나오며 패했다. 이는 잉글랜드 클럽이 카자흐스탄 클럽에 패한 첫 사례가 됐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을 가져갈 것이다. 물론 결과는 아쉬웠다. 하지만 시작이 환상적이었다. 선수들은 경기를 컨트롤했고 득점도 터졌다. 득점 이후 반응도 좋았다. 10분 정도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좋은 상태인지 알기도 전에 경기장으로 투입되었다. 오늘 풀타임 데뷔를 한 선수들은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버나드의 자책골은 발이 잘못 간 거다. 사실 발을 잘못 두지도 않았다. 자책골이 벌어지기도 하는 게 축구고, 내 생각에 그는 훌륭했다”며 감쌌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배울 것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성인의 축구가 필요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미드필드는 가너와 딜런이 함께 뛰며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보기 좋았다. 디숀도 잘 조율했다. 몇몇 선수들은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 함께 원정을 와서 경기에 임했다. 아주 타이트한 조다. 훌륭했다. 훈련에서도 그랬고, 경기를 리드 업 하는 것도 그랬고, 원정 과정도 모든 것이 훌륭했다.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미안할 뿐이다. 경기에서 이길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솔샤르 감독은 “알크마르와의 경에서 승리하고 조 1위로 마무리하고 싶다. 어린 선수들 몇몇이 포함된 팀으로 구성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볼 수 있는 선수들도 있을 거다. 원정보다 홈경기에서는 좀 더 쉬울 것이다. 1군 선수들도 더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패배로 3승 1무 1패(승점 10점)를 기록한 맨유는 조 선두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