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X손희찬X허선행이 전한 #씨름의 희열 #인기 체감 #노출 [화보]

입력 2019-11-30 08: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박정우X손희찬X허선행이 전한 #씨름의 희열 #인기 체감 #노출 [화보]

KBS 예능 ‘씨름의 희열’에 출연하는 씨름 선수 박정우, 손희찬, 허선행의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12월호에서 공개됐다.

갑작스러운 씨름의 인기에 대해 손희찬은 “유튜브에서 씨름 영상이 화제가 될 때쯤, 마침 9월에 추석 장사 대회가 열렸어요. 이때 유독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는데 씨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시너지가 난 거예요. 곧 방영할 씨름 예능에서 홍보까지 되면서 관심을 받았죠”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박정우는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낸 태백급 선수 8명과 금강급 선수 8명이 출연해요. 선수들을 태극장사라고 칭하고, 천하장사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씨름의 희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에 허선행은 “많은 분들이 오해 하시는데, 출연진은 얼굴이나 외모를 기준으로 뽑은게 아니에요. 2019년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권 선수들을 캐스팅 했죠. 물론 저희는 외모로 캐스팅 됐다는 오해에 대해 굳이 부정이나 정정은 안 하지만요”라는 농담을 전했다.

씨름의 인기가 많아 진 걸 체감하냐는 질문에 박정우는 “팬들이 정말 많이 생겼어요. 우선 인스타 팔로워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시합장에 오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선물을 챙겨 주시는 팬들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니까요.”라는 소회를 밝혔다. 손희찬 역시 “예전에는 경기장에 사람이 없었거든요. 학부모, 지인, 지도자, 관계자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관객석이 텅 빈 게 방송에 나갈까봐 오히려 선수들이 걱정할 정도였어요.”라는 비화를 밝혔다. 허선행은 “경기의 경품 유무에 따라 관객 수가 달라져요. 차나 송아지, TV, 냉장고 같은 경품을 거는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사람이 엄청 오는데, 경품을 안 거는 경기는 그야말로 저희 선수들끼리 시합하는 거예요. 최근에 했던 시합은 선수들이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붐볐어요.”라며 씨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세 선수는 화보 촬영 현장에서 상의를 노출한 채 데님 스타일을 소화했는데, 허선행은 “몇 백명, 몇 천명 앞에서 팬티만 입고 운동하는 사람들인데 당연히 벗는 것에 거침이 없죠”라며 직업 특성상 노출에 대해 거리낌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손희찬은””저희는 벗는 게 더 자연스러워서, 숙소 생활을 할 때는 거의 안 입고 있어요. 운동할 때, 씨름할 때, 시합 나갈 때, 잘 때 할 것 없이 벗고 있어요.”라 덧붙였고, 박정우는 “사실 이런 옷을 입고 있는 게 더 어색해요.”라며 노출에 대해 거리끼지 않는다며 웃어보였다.

세 선수는 경량급만 주목 받는 것에 대한 생각도 공유했다. 박정우는 “몸매나 얼굴만 보고 씨름에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러면 나중에 인기가 식을 때 정말 급격하게 사그라들지는 않을까 걱정이에요. 또다시 씨름의 침체기가 올 테니까요. 그러니 외모보다는 씨름의 기술이나 각각의 체급의 매력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허선행은 “씨름은 체급마다 색깔과 매력이 달라요. 저희 태백급 매력은 일단 다른 체급보다 빠르다는 거예요. 기술이나 박진감이 넘치고 상대 선수와 주고 받는 기술들이 많아요”라며 대중이 씨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손희찬은 씨름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꼽으며, “뒤집기는 내가 넘어지는 순간 몸을 틀어서 상대방을 뒤집는 기술이에요. 고난이도 기술 중 하나인데다가, 시도할수 있는 타이밍이 잘 오지도 않아요. 어려운 만큼 멋있는 기술이에요. 이겼다 싶은 순간에 지거나, 졌다 싶은 순간에 이기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에요. 사람들은 늘 역전을 좋아하잖아요”라고 씨름의 매력을 설명했다.

씨름돌 박정우, 손희찬, 허선행의 자세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19년 12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