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U-23, 3연승 질주… 인도네시아 격파

입력 2019-12-02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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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19 동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3연승을 달렸다.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9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3전 전승(승점 9)으로 B조 1위를 질주했고, 인도네시아는 2승 1패(승점 6)로 2위를 유지했다.

베트남에게는 1, 2차전과 달리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앞서 베트남은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를 각각 6-0, 6-1로 꺾었다.

이날 베트남은 전반 23분 인도네시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공을 인도네시아의 파우지 사니가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한 것,

전반을 0-1로 뒤진 베트남은 후반 공격수 하 득 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후 상대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공세를 시도했다.

결국 베트남은 후반 18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타인충이 헤더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1 동점.

기세를 탄 베트남은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응우옌 호앙 득이 페널티 박스 정면 바깥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에 베트남은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오는 3일 싱가포르, 오는 5일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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