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길길이 다시 산다’ PD “김한길♥최명길 통해 소중함 전하고 싶었다”

입력 2019-12-04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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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길길이 다시 산다’ PD “김한길♥최명길 통해 소중함 전하고 싶었다”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한길 최명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김진 PD는 ‘길길이 다시 산다’를 통해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이유를 설명했다.

김진 PD는 “김한길 씨가 회복과정 중 최명길 씨의 헌신과 노력으로 극복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다시 건강을 되찾은 김한길 씨가 인생을 새로 산다는 마음으로 사신다는 것 알게 되었다”며 “68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셨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한길 씨의 모습이 전형적인 우리의 아버지 모습이라는 생각을 했다. 대의를 위해 삶의 소소한 재미,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의 행복을 놓칠 수밖에 없는 우리 아버지의 모습. 유명인이 아니라 모든 아버지들의 공통점,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라고 프로그램의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김진 PD는 “김한길 씨를 통해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의 행복과 소중함을 전하고 싶었다. 인생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인생의 큰 고비 겪고 나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데 김한길, 최명길 부부를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길길이 다시 산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김진 PD는 “방송 이후 ‘공감했다’ ‘방송을 보며 아버지의 의미, 자식의 의미,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와 같은 시청자들의 반응과 댓글을 보고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진 PD는 앞으로 그려질 이야기에 대해 전했다. “김한길 씨가 죽을 고비 이후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본인 인생 삶의 낙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다른 이의 삶의 낙은 무엇인지 다른 이들은 무슨 재미로 사는지 궁금해 하더라. 주변을 둘러본 여유가 생긴 것이다. 김한길 씨가 ‘일상 아마추어’라는 표현을 썼는데 타인의 인생의 낙과 재미를 알아가고 배워가는 모습을 담게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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