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피더슨, 결국 트레이드?… 시카고 W 관심 보여

입력 2019-12-04 0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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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피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외야수 작 피더슨(27)이 LA 다저스를 떠나게 될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USA 투데이는 4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피더슨 트레이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아직 LA 다저스와 구체적인 협상이 오간 것은 아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피더슨의 트레이드가 필요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피더슨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두 구단의 카드가 맞아 떨어질 경우, 트레이드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곧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린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피더슨은 한 시즌 30홈런을 넘게 때릴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 지난 2019시즌에 36홈런을 기록했다.

타격 파워에서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4차례나 25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 타격 파워는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단점도 확실한 선수. 피더슨은 왼손 투수의 공을 때리지 못한다. 통산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0.188에 불과하다. OPS도 0.572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통산 114홈런을 기록한 반면, 왼손 투수로는 단 9개만 때렸다. 지난 2019시즌에는 36개의 홈런을 모두 오른손 투수에게 뽑아냈다.

지난 2019시즌 OPS 격차는 더 벌어진다. 오른손 투수 상대 0.920과 왼손 투수 상대 0.505로 0.400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피더슨을 풀타임 주전 외야수로 내세우기 어려운 면이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이 점은 충분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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