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하자있는 인간들’ 측 “차인하 부고 비통…유족 뜻에 따라 정상방송” (공식입장)

입력 2019-12-04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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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측 “차인하 부고 비통…유족 뜻에 따라 정상방송”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 제작진이 배우 차인하(본명 이재호) 부고 소식에 대한 공식 입장을 뒤늦게 내놨다.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러운 차인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한다. 먼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다”며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한 고인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차인하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인을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는 입장문을 통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다. 금일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 주고 많은 사랑을 보내준 여러분에게 슬픈 소식을 전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소식에 애통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부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말햇다.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한 차인하는 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이던 상황에서 그가 돌연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전한다.

● 다음은 MBC 수목 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 관련 공식입장 전문

알려 드립니다.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故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습니다.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을 기억하겠습니다.

2019. 12. 4.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출연진 일동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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