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않아’ 김성오, 이번엔 순정마초 고릴라 도전 ‘짠내웃음’

입력 2019-12-13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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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매력으로 악역부터 코믹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배우 김성오가 ‘해치지않아’의 순정마초 고릴라 역에 도전한다.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영화 ‘아저씨’, ‘성난황소’의 살벌하게 무서운 악당부터 드라마 ‘시크릿 가든’, ‘쌈, 마이웨이’의 인간미 넘치는 코믹한 캐릭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배우 김성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온 그가 ‘해치지않아’에서 싱크로율 100% 낭만 고릴라로 다시 한번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


험악한 인상과 달리 동산파크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 ‘해경’(전여빈)을 짝사랑하는 사육사 ‘건욱’. 새로 부임한 원장 ‘태수’(안재홍)의 동물로 위장근무하자는 제안에는 버럭 화를 내다가도 고릴라를 닮았다는 ’해경’의 말 한마디에 혼신의 힘을 다해 메소드 고릴라 연기를 펼치는 순애보를 지녔다. 다리에 쥐가 난 나무늘보 ‘해경’을 업어주는 것은 기본, 그녀를 위해서라면 세상에 못 할 짓이 없는 일편단심 사육사 ‘건욱’과 사랑밖에 모르는 순정마초 ‘고릴라’ 역에 도전하며 반전 매력을 뽐낸 김성오는 “‘건욱’의 감정이 변화할 때마다 고릴라 얼굴도 변하는 것 같았다.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에 푹 빠져 지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손재곤 감독은 “준비성이 철저해 매 씬마다 항상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김성오의 색다른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순애보 사육사와 순정마초 고릴라로 1인 2역에 도전한 개성파 배우 김성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영화 ‘해치지않아’는 2020년 1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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