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스토브리그’ 남궁민, 오정세에 오리무중 미소 ‘악 일까? 약일까?’

입력 2019-12-15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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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스토브리그’ 남궁민, 오정세에 오리무중 미소 ‘악 일까? 약일까?’

‘악 일까? 약일까?’ 남궁민이 오정세를 향한 오리무중 미소 엔딩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제작 길픽쳐스) 2회 1, 2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 지난 1회의 분당 최고 시청률 7%보다 3.1% 포인트 오른 수치로 2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날 방송된 ‘스토브리그’ 2회에서는 드림즈 4번 타자인 임동규(조한선)를 트레이드 시키겠다고 선언한 백승수(남궁민)가 임동규로부터 아찔한 위협을 당하는가 하면, 이세영(박은빈)을 비롯한 프런트들의 적극적인 반대에 부딪히는 등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트레이드 소식 이후 골드글러브 트로피로 백승수 차 유리를 부수고 돈 봉투를 투척하며 폭주했던 임동규는 퇴근하는 백승수를 향해 “너는 니 가정부가 너보고 나가라면 나가냐?”라며 격분한 모습을 보였고, 그날 밤 백승수는 퇴근길에 의문의 남자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전화를 받고 백승수가 있는 응급실로 출동한 이세영은 고깃집에서 만났던 임동규와 건장한 남자들을 떠올렸고, 다음번에는 “제가 대신 청부 폭행으로 신고할게요”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하지만 백승수는 “어느 단장이 자기 팀에서 제일 비싼 선수를 경찰에 넘깁니까. 곱게 키워 비싸게 팔아야 돼요”라며 담담히 응수했다.

하지만 걱정이 됐던 이세영은 직접 백승수를 에스코트했고, 결국 임동규의 사주를 받은 건장한 남자들에 의해 일촉즉발 상황에 처했다. 이세영이 불안에 떠는 와중에도 백승수는 씨름단 단장 시절 선수였던 백두장사 천흥만(이규호)에게 연락, 위기에서 탈출했고, 건장 남들에게 “선을 넘는 걸 참는 건 이번이 마지막 이라고 꼭 전해주십쇼”라며 경고를 날렸다. 그리고 그 순간에도 손 좀 보겠다는 천흥만에게 도리어 “유니폼 판매량이 70%래.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이야”라는 말로 냉정함을 유지했다.

이후 고교야구장을 찾은 백승수는 현장에서 라이벌 팀이자 올해 준우승팀 바이킹스의 단장 김종무(이대연)를 만나, 임동규와 바이킹스 최고 투수와의 1대 1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김관식과의 맞트레이드라는 잘못된 소식이 전해지자, 비난이 폭주했고, 폭발한 프런트들은 단장실 앞을 막아서는 등 극강으로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반응을 보이지 않던 백승수는 오히려 직원들을 회의실로 집합시킨 후 조목조목 ‘임동규가 드림즈를 나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백승수의 예리한 분석에 점점 동화되던 프런트들은 결정적으로 “운영팀장님, 강두기 선수 유니폼 준비해주십시오”라는 백승수의 말에 놀라움의 찬탄을 터트리고 말았다. 백승수가 10승 투수였지만 임동규와 갈등을 빚은 끝에, 드림즈를 떠나야 했던 강두기(하도권)를 비롯해 중간계투 요원 김관식까지 2대 2 트레이드를 성공시키는 강력한 묘수를 날린 것.

하지만 극 후반 드림즈를 살려낼 트레이드를 흔들림 없이 완수한 백승수가 은밀하게 실질적인 구단주 권경민(오정세)을 만나 독대를 하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권경민이 “내가 단장님 왜 뽑았게요? 말했잖아요. 단장님 이력이 너무 특이해서 뽑았다고. 우승? 해체. 우승? 해체. 우승? 그리고 또.. 해. 체.”라며 “단장님, 이력대로만 해주세요. 많이 안 바랍니다”라는 말과 함께 커피를 건넨 상황. 이에 백승수가 “네, 알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설핏 미소를 드리운 후 권경민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의미심장한 투 샷을 연출, 백승수가 가진 진짜 속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백승수가 강두기 영입 소식을 듣고 격분한 임동규가 날카로운 위협을 건네자, 임동규의 귀에 알 수 없는 귓속말을 건네 임동규를 얼어버리게 만드는 장면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이 가진 비밀은 무엇일지 귀추를 주목하게 했다.

사진|SBS ‘스토브리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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