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019 WTCR 드라이버 부문 2년 연속 종합 우승

입력 2019-12-16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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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i30 N TCR’이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15일 열린 2019 WTCR 시즌 마지막 대회(10차전)에서 경주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WRC에 이어 WTCR까지 모터스포츠 명가로 도약
TCR서 입증된 기술력, N 브랜드 고성능차로 구현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2019 WTCR’ 드라이버 부문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WTCR 원년 대회에 이은 2년 연속 종합 우승이다. 11월 끝난 2019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제조사 부문 첫 종합 우승에 이은 쾌거로, 현대차는 명실상부한 모터스포츠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주차 ‘i30 N TCR’은 13일부터 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월드 투어링카 컵, World Touring Car Cup)’ 최종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19 WTCR 시즌 마지막 대회 종료 후 치러진 종합 시상식에서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가 수상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i30 N TCR을 타고 출전해온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는 6차전 독일 대회부터 7차전 포르투갈, 8차전 일본 대회까지 3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에 올라섰고, 9차전 마카오 대회 준우승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이어 15일 3차례 열린 레이스에서 우승과 8위, 5위로 각각 경기를 마치며 54점의 포인트를 추가, 올해 총 370점을 쌓아 2위 에스테반 괴리에리(혼다 시빅 Type R, 349점) 선수를 21점 차이로 따돌리고 2019년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2018 WTCR 원년 대회에서 i30 N TCR로 출전한 가브리엘 타퀴니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데 이은 2년 연속 우승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서킷용 고성능 경주차인 ‘i30 N TCR’이 아우디, 폴크스바겐, 혼다 등의 경쟁차들 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을 지녔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WTCR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은 전 세계 모터스포츠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성공적인 결과”라며 “현대차가 만든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차임을 입증했고 이는 N 브랜드를 통해 만나게 될 고성능차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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