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단 하루, 최대 50%↓…빅3 ‘초저가’ 쏜다

입력 2020-01-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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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통큰절’ 포스터. 대형마트 빅3가 2020년 새해 첫날부터 초저가 경쟁으로 분주하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통큰절’ 포스터. 대형마트 빅3가 2020년 새해 첫날부터 초저가 경쟁으로 분주하다. 사진제공|롯데마트

■ 새해 첫날 대형마트 오프라인 할인전쟁


롯데 ‘통큰절’ 생필품 파격 세일
홈플 ‘빅딜데이’ 300여종 절반값
이마트도 ‘초저가탄생일’로 맞불
“오프라인 고객유치 기선제압용”

대형마트 업계가 2020년 새해 첫날부터 파격적인 가격경쟁으로 전면전에 들어간다.

롯데마트는 ‘통큰절’, 홈플러스는 ‘빅딜데이’, 이마트는 ‘초탄일’ 등의 이벤트를 앞세워 오프라인 매장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이례적으로 1월 1일 하루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이커머스의 급성장으로 실적악화에 시달렸던 대형마트들이 새해 벽두부터 오프라인 고객 유치를 위한 기선 제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단 하루, 대한민국을 널리 이롭게 하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통큰절’을 진행한다. 2010년 통큰치킨에서 시작한 통큰 PB(자체브랜드) 10주년을 맞아 행사 이름을 ‘통큰절’로 정했다. 인기 생필품을 초저가에 선보이고 통큰치킨 2개를 5000원에 한정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 엘포인트(L.Point)회원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상품권 중복 증정이 가능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0년 1월 1일 단 하루 ‘초탄일’ 행사를 여는 이마트 매장. 사진제공|이마트

2020년 1월 1일 단 하루 ‘초탄일’ 행사를 여는 이마트 매장. 사진제공|이마트


홈플러스는 ‘빅딜데이’로 응수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생필품 300여 종을 최대 50% 할인해 내놓는다. 우수 협력사와 대규모 물량을 사전 계약해 상품 가격을 낮추었다. 이마트는 1일을 ‘초저가 탄생일’을 뜻하는 ‘초탄일’로 정하고, 신선식품부터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통큰절 행사를 시작으로 2020년 고객에게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형마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며 “단 하루만 만날 수 있는 파격 행사를 준비한 만큼 온라인 이용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기대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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