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터치’ 시청자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질까…새해 첫 메이크업 드라마 (종합)

입력 2020-01-03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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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부터 내면까지 ‘터치’할 드라마가 탄생할까. 채널A가 새해 첫 금토드라마로 ‘터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3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 (극본 안호경, 연출 민연홍)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주상욱 김보라 이태환 한다감 변정수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터치’는 빚쟁이 실업자로 전락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아이돌 데뷔에 실패한 연습생이 만나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초밀착 뷰티 로맨스. ‘터치’는 최초의 ‘메이크업’ 드라마로 화려해 보이면서도 치열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담아냈다.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는 최근 트렌드를 그려내며, 매회 뷰티 관련 꿀팁이 쏟아질 예정이다. 단순히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조명하는 것이 아닌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K뷰티 산업에 주목,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민연홍 PD는 “‘메이크업’이라는 소재가 드라마에 나왔던 적은 있지만 전면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주인공이 되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스토리는 없었다”라며 “이런 소재를 깊이 있게 다뤄보는 드라마로서 캐릭터들의 내면과 아픔과 생활 속 사소한 것들까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드라마를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많이 받았다. 캐릭터 연구와 조사를 많이 해서 관련 업계에 계신 분들은 진짜라는 생각이 많이 드실 거다. 실제 청담동 숍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소한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또한 배우들이 펼치는 이야기에 푹 빠지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이 믿고 보는 배우들을 만나 풍성한 재미를 예고한다. 주상욱, 김보라, 이태환, 한다감, 변정수 등 개성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은 물론 홍석천, 연우, 이수지 등 캐릭터와 차진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캐스팅은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하며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배우 주상욱은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차정혁 역을 맡았다. 그동안 의학드라마,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주상욱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주상욱은 “메이크업을 매일 받지만 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역할이 매력적이었다. 제 메이크업을 해주는 실장님에게 직접 배웠다”라며 “집에서도 연습을 했다. 아내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해보다가 사이가 어색해질 때도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프로페셔널처럼 해내는 것이 중요해서 작은 것까지 신경을 썼다. 보시는 분들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을까”라며 덧붙였다.


주상욱은 “의학 드라마, 사극 등도 힘들지만 메이크업 자체도 걸리는 시간이 길더라. 정말 섬세한 일을 하시는 직업이라 보시는 것 자체에 큰 매력이 있으실 것 같다”라고 전했다.

민연홍 PD는 “주상욱이 연습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미대 출신이더라. 섬세한 터치들이 잘 살아서 좋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보라는 10년차 아이돌 연습생이었지만 퇴출되며 메이크업 어시스턴트가 된 한수연 역을 맡았다.


김보라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 역할이라 춤을 많이 추게 됐다. 당시에는 ‘모모랜드’ 노래로 춤을 추게 됐다. 그래서 ‘모모랜드’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그런데 나는 춤을 잘 못 추는 것 같아서 아이돌 가수 분들의 특유의 표정 등을 많이 따라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들과는 달리 통통 튀고 밝은 캐릭터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점은 솔직한 면모가 닮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주상욱과 이태환과 삼각 관계를 펼치는 김보라는 “주상욱 선배는 무심한 것 같지만 잘 챙겨주시고 이태환은 동갑이라 그런지 편하다. 잘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상욱은 “그럼 나는 뭐가 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상욱과 김보라는 극 중에서 점점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나이차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주상욱과 김보라는 “드라마를 보시다 보면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것이다”라며 “또 이야기의 흐름이 부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 안심을 시키기도 했다.


이태환은 한수연 곁에서 훈훈한 비주얼로 여심을 저격할 톱스타 강도진 역을 맡았다. 톱스타 역할 자체에 부담을 느꼈다는 이태환은 “주변에 톱스타 분들의 모습을 많이 찾아봤다. 주상욱 선배도 톱 배우시지 않나. 현장에서 많이 관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다감은 한 때 톱클라스 여배우였지만 성공을 향한 강한 욕망으로 재벌가 남자와의 결혼을 선택하며 연예계를 떠나지만 자신의 일과 자신만을 사랑해준 차정혁(주상욱)을 그리워하는 백지윤 역을 맡았다.

3일 드라마 시작과 함께 5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다감은 겹경사를 맞은 것에 대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다감은 “공교롭게 방송날짜와 결혼식이 비슷한 날짜에 잡혔다. 일부러 이러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 새해를 시작하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터치’가 대박이 터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변정수는 오뷰티샵의 대표로 욕망에 가득차 차정혁을 끌어내리려는 오시은 역을 맡았다. 변정수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외국에 있었는데 보자마자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차별점이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싸가지 없거나 돈 많은 집 딸이거나 무식한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엔 얄밉지 않은 악역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도 내세웠다. 주상욱은 “대표님께서 시청률 5%가 넘으면 따뜻한 나라로 여행 보내주신다고 하셨다”라며 “드라마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만큼 5%가 넘으면 시청자 분들 중 20분께 청담동에서 메이크업을 받게 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터치’는 3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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