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당 충격 실체, 살인·아동성범죄 전과자 다수 총선 예비후보
7일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이하 ‘세븐’)에서는 13년 만에 정치계로 돌아온 허경영 씨를 집중 조명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2007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정치판에서 퇴출된 허경영 씨. 그가 13년 만에 선거판으로 돌아왔다. 허경영 씨가 지난해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자를 끌어모으며 세몰이를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경영 씨의 당에 수많은 후보자가 몰리는 것을 두고, 허경영 씨가 연동형비례제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허경영 씨도 자신의 측근에게 이번 총선을 제대로 이용하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만년 대선 후보에서 국회 입성을 호언장담하는 허경영 씨, 그는 과연 정치인인가 장사꾼인가.
● 신(神)에게 버림받은 사람들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한 할머니의 충격적인 한마디, “허경영 때문에 내 아들이 죽었어”라고 했다. 그녀의 울음 섞인 목소리와 함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람부터 재산을 탕진했다는 이들까지. 허경영 씨는 수많은 강연에서 “나는 신인(神人)이다”라고 말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믿고 따랐다. 그들이 신(神)이라 믿고 따랐던 허경영 씨의 실체(實體)는 뭘까. ‘세븐’ 제작진은 정치인이자 연예인으로만 알려진 허경영의 감춰진 모습을 들춰봤다.
● 허경영의 사생활, 은밀하게 위대하게
● 최다 예비후보자 배출 비결은 ‘無검증’?
허경영 씨가 만든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가장 많은 예비 후보자를 배출하며 유명세를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경영 씨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등에 업고 국회 입성을 노린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예비후보자 중 25%가 전과자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는 살인, 아동성범죄 전과자도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예비후보자 검증 기준은 무엇일까. 허 씨가 이번 총선에서 국회에 진출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배경은 뭘까. ‘세븐’에서 허경영 씨와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둘러싼 의혹들을 추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