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국노선 발열체크 및 기내방역 강화

입력 2020-02-28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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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전 승객 발열체크, 기준 이상이면 탑승거부

대한항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여행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비상대응에 나섰다.

우선 28일 오후 2시 30분 로스앤젤레스행 KE017편부터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모든 미국노선 전편에 대해 발열체크를 의무화하고 추가 기내 소독을 진행한다.

미국행 탑승구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 및 휴대용 체온계로 모든 탑승승객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인 37.5도 이상 체온 승객은 탑승을 거부한다.

출발에 앞서 MD-125 약품을 이용해 미국노선 전편의 기내 전체를 분무소독한다. MD-125는 식약처와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제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국 노선을 운영하는 국내외 항공사들도 발열체크 및 보다 강화된 기내 소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 항공사 운영위원회(AOC, Airport Operation Committee)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미국노선 뿐 아니라 다른 노선도 이 같은 조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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