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데이비스, 정말 달라졌나?…‘3G 연속 홈런’ 폭발

입력 2020-03-02 0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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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악성계약으로 꼽히는 내야수 크리스 데이비스(34,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정말 달라진 것일까?

데이비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2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총 4경기 중 3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며 놀라운 파워를 자랑했다.

표본이 적어 큰 의미는 없으나 데이비스의 시범경기 타율은 0.714에 이른다. 또 출루율과 OPS는 0.818과 2.818이다.

이는 최근 몇 시즌 동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것. 데이비스는 지난 2016시즌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 2년간의 성적은 처참하다.

데이비스는 지난 4년간 평균 타율 0.198와 출루율 0.29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년간은 타율 0.172 출루율 0.256 OPS 0.564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물론 데이비스가 평범한 타자라면 방출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2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 이에 메이저리그 최악의 악성계약으로 불린 것.

볼티모어와 데이비스 사이에는 3년간 69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볼티모어는 데이비스가 정확성을 포기 하더라도 많은 홈런을 때리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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