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수지·박보검…누구를 입을까?

입력 2020-03-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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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앞 다퉈 스타 전속모델을 내세운 화보를 공개하고 있다. 네파 전지현, K2 수지, 아이더 박보검의 S/S 시즌 화보(왼쪽부터).

■ 스타모델 화보 경쟁 치열한 아웃도어 업계

네파, S/S시즌맞이 새 컬렉션 론칭
전지현과 어반 아웃도어룩 공개
K2, 수지와 야생화 테마 화보 선봬

패션업계에게 3월은 S/S(봄/여름)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달이다. 봄꽃들이 화려한 색깔과 향기로 나비, 벌을 유혹하듯 패션 브랜드들도 제각기 개성과 장점을 내세워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달이기도 하다.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스타 전속모델을 담은 화보를 속속 공개하며 S/S 시즌 마케팅에 나섰다. 친숙한 스타들의 훈훈한 화보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침체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S/S 시즌을 맞아 새로운 컬렉션을 론칭하고 ‘리브 액츄얼리(Live Actually)’를 테마로 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의 주인공은 7년 째 네파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전지현이다.

화보는 조금은 삭막해 보이는 도심 속에 푸른 자연과 감성을 녹인 뉴욕의 하이랜드 파크, 탁 트인 지중해, 절벽과 해안이 절경을 이루는 남프랑스 휴양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촬영됐다. 아우터부터 레깅스, 바람막이 자켓, 티셔츠까지 라이프스타일 감성으로 풀어낸 어반 아웃도어룩을 풀세트로 화보에 담았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전지현은 활동적이면서 자유로운 모습을 화보를 통해 마음껏 발산했다. 여성스럽고 시크하면서 발랄하고 걸크러시한 매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K2는 전속모델 수지와 함께 ‘와일드 블로썸’, ‘쿨 선샤인’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된 화보를 선보였다. 화보 속에서 수지는 백두대간에서 자라는 야생화로부터 영감을 받은 플라워 패턴의 바람막이 자켓, 슬림하고 신축성이 뛰어난 하이킹타이즈를 코디해 스타일리시한 봄 하이킹룩을 보여준다. 모노톤의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자켓을 청바지와 코디한 모던한 라이프스타일룩도 눈길을 끈다.

아이더 화보의 주인공은 배우 박보검이다. 화보 속의 박보검은 역동적인 레드 색상의 고어 인피니움 바람막이 자켓에 등산용 배낭을 착장해 당장에라도 산에 오를 듯한 모습이다. 아이더만의 냉감 기술력을 담은 ‘아이스 롱 티셔츠’를 입고 팔짱을 낀 채 여유롭고 재치 있는 표정과 포즈를 통해 시원한 느낌을 연출한 장면도 멋지다. 정통 아웃도어 스타일부터 트렌디한 애슬레저 스타일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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