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길이네 곱창집’ 극찬 리뷰 담긴 스페셜 포스터 공개

입력 2020-03-11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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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3월 필람 영화로 급부상하고 있는 ‘용길이네 곱창집’이 극찬 리뷰가 담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각종 연극상을 휩쓴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원작으로 ‘킹덤’ 김상호, ‘기생충’ 이정은의 호연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이 극찬 리뷰가 담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은 1969년 고도성장기 일본에서 곱창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용길이네 가족을 통해 재일교포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그려낸 가족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용길’이네 곱창집이 자리 잡은 노을 진 판자촌 골목길을 배경으로 하여 영화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다. 특히 곱창 가게 앞과 골목길 곳곳에 널려 있는 옷가지들에서 이 판자촌이 재일교포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점을 알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더불어 스페셜 포스터에 담긴 극찬 리뷰들은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이 영화로 첫 장편영화 연출에 도전한 정의신 감독은 “잊혀가는 이야기,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하며, 소외된 재일교포들의 삶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재일교포로 알려진 정의신 감독은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비롯, 연극 ‘마치 들에 피는 꽃과 같이’, ‘제비꽃 미용실’로 ‘정의신 3부작’을 연출하며 지속적으로 재일교포들의 이야기를 다뤄왔다. 여기에, 억척스럽지만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는 ‘영순’ 역으로 분한 이정은은 “나에게 새로운 가족의 개념을 가르쳐 준 영화”라며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이 지닌 가족영화로서의 매력에 극찬을 보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프로그래머는 “우리가 외치는 보편적 정서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풀어낸 교본 같은 영화”라는 호평을 남겨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한편,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는 용길이네 가족을 “찢길 듯한 아픔은 가슴에 쌓고, 웃음으로 내일을 맞는 이들”이라고 소개, 소외감과 차별을 겪는 재일교포들이 가족 간의 사랑으로 아픔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1970년대 재일 동포 사회뿐만 아니라 지금의 한·일 사회의 모든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작품”이라며 영화가 가진 사회적 의미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한차례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은 뜨거운 호평 속에 3월 필람 영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극찬 리뷰가 담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은 3월 1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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