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 시대’…거실 TV 콘텐츠 시장을 잡아라

입력 2020-05-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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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LG 채널’ 서비스(위쪽)와 KT의 ‘키즈랜드 AI’. 사진제공|LG전자·KT

LG전자, ‘LG채널’ 서비스 확대
IPTV, 교육·게임으로 영역 확장

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가 다양화하고 있다. TV제조사들이 콘텐츠 서비스에 적극 나섰고, IPTV 기업들은 교육과 게임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거실에 있는 TV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먼저 TV 제조사들이 콘텐츠 경쟁에 나섰다. LG전자는 ‘LG 채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채널은 인터넷에 연결된 올레드TV, 나노셀TV 등에서 별도 셋톱박스 연결 없이도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는 국내 채널 서비스에 CJ ENM의 30개 채널을 새롭게 추가했다. 최신 운영체제 webOS 5.0을 탑재한 제품부터 신규 채널을 지원한다.

LG전자는 해외서도 채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북미에선 180여 개 방송 채널과 2000편 이상의 영화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서비스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유럽, 중남미 등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라면 누구나 뉴스나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TV 플러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IPTV 서비스 기업들은 방송 이외의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미뤄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KT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 ‘키즈랜드 AI’를 13일 출시했다. 말로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어학습 서비스 ‘스콜라스틱 AI튜터’를 선보이고, 안심 시청 기능으로 ‘키즈 안심 검색’과 ‘키즈 안심 타이머’를 추가했다. KT 키즈랜드는 만 3세부터 7세를 위한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최근 합병한 티브로드의 케이블TV(현 Btv 케이블)에 ‘ZEM 키즈’를 론칭했다. ZEM 키즈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게임도 IPTV 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5G 스마트폰과 PC버전에 이어 U+tv 버전으로 28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가정용 게임기를 사용할 때처럼 큰 화면에서 고화질의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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