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이성열? 이제는 한 방!

입력 2020-05-18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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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성열. 스포츠동아DB

예열이 충분히 이뤄졌다.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이성열(36)이 순조롭게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어느새 3할 타율에 가까워졌다. 18일까지 시즌 타율을 0.298까지 끌어올렸다. 개막 후 5경기
서 줄곧 1할대 타율에 머물렀지만, 최근 5경기에선 완전히 다른 리듬을 보이는 중이다. 해당 기간 내 2차례 멀티히트를 작성했을 뿐 아니라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선 결정적 적시타로 시즌 첫 멀티타점(2점)을 올렸다.

한화가 이성열에게 기대하는 것은 또 있다. 특유의 한방이다. 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21~34~2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장타력을 책임져왔다. 더욱이 2019시즌에는 팀 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2명 중 한 명이었다. 이성열과 제라드 호잉(18개)을 앞세워 한화는 간신히 팀 홈런 최하위를 면했다. 88개로 8위였다.

올 시즌에도 한화는 장타가 턱없이 부족하다. 팀 홈런 4개로 최하위까지 밀려나있다. 타 팀과 비교해서도 수치가 현저히 뒤떨어진다. 이 부문 1위 NC 다이노스는 벌써 18개다. 한화를 제외하고 홈런 수가 가장 적은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도 8개씩을 생산했다. 한화는 장타율 역시 0.338로 순위표 가장 아래에 머물러 있다.

이성열도 아직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 전이다. 특히 핵심 타자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타선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이성열의 폭발력이 절실하다. 이용규가 왼 종아리 타박상, 호잉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김태균은 시즌 타율이 아직 0.111에 그치고 있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2위(3.31)로 마운드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에이스 워윅 서폴드의 리드 속에 국내 선발진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이제 타선의 든든한 득점지원을 기다린다. 이성열이 신호탄을 쏘아 올릴 때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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