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은 9월17일과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0 UIA 아태총회’(국제협회연합 아시아 태평양총회)’를 가상공간의 온라인 행사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UIA(국제협학회)는 1910년 창설된 국제기구와 협회 연합으로 매년 국제 협회, 학회 회원들과 컨벤션 산업의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모여 교류와 미래 MICE를 논하는 총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9월 총회는 6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UIA 아태총회다.
온라인 가상회의로 진행하는 ‘2020 UIA 아태총회’는 서울 배경의 가상공간에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데이터베이스 트레이닝, 워크숍, 팀 빌딩 이벤트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총 7명의 연사가 e-컨퍼런스 형식으로 세션을 진행하며 국내외 참가자들은 강연 후 연사와 실시간으로 질의응답도 주고받을 수 있다.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3개의 주제 중 한 가지를 택해 같은 주제를 선택한 참가자들과 가상회의실에 모여 토론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행사 일정인 9월 17일,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총회에 참석을 원하는 국내 학·협회 및 유관기관은 온라인으로 등록하여 가상회의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MICE기획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UIA 본사와 논의 끝에 아태총회를 가상공간의 버추얼 회의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UIA와 서울관광재단 모두 최초의 버추얼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이 쉽게 접근하는 재미있는 내용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처럼 상호 네트워킹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