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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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8, 삼성 라이온즈)이 돌아온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 복귀한 오승환이 1군 로스터에 오를 수 있는 날이 됐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오승환이 1군에 오를 수 있는 날.

오승환은 지난해 8월 초 삼성과 계약했으나 KBO의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복귀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익숙한 한국 프로야구지만, 환경은 바뀌었다. 오승환에게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처음이다. 삼성은 2016년 홈구장을 이전했다.

오승환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은 2013년 10월 2일 부산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오승환은 9일 키움전에 나서면, 2442일 만의 KBO리그 경기 등판이 된다.

또 오승환은 세이브 1개를 추가할 시 한-미-일 통합 4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한국에서 277세이브, 일본에서 80세이브, 미국에서 42세이브를 기록했다.

물론 오승환이 복귀 직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우선 홈구장 마운드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오승환은 해외 리그로 진출하기 전 한국 프로야구에서 9시즌 동안 444경기에 나서 510 1/3이닝을 던지며, 27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이후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미국에서 4시즌 동안 42세이브-45홀드와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