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원대 몸값 손흥민 유럽 5대 리그 48위

입력 2020-06-09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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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프로축구선수들의 몸값이 하락한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의 시장가치는 여전히 1000억 원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9일(한국시간) 발표한 ‘2020년 여름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 예상 이적료’ 보고서에서 손흥민은 7560만 유로(약 1023억원)로 평가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액수다. 이는 손흥민을 데려가려면 최소한 1000억 원 이상을 토트넘에 지불해야 가능하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EPL 선수 가운데 22위고, 5대 빅 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에선 48위에 랭크됐다. 해당 조사에서 100위 안에 든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지난해 9390만 유로(약 1203억원)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0억 원가량 몸값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0억 원대 몸값을 자랑했다. 또 5대 빅리그 순위는 1월 54위에서 48위로 오히려 상승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축구선수는 2억5920만 유로(약 3510억원)의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다.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1억9470만 유로)과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1억7910만 유로)가 뒤를 이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1억10만 유로로 22위에 랭크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6280만 유로로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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