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승우, 안방극장 ‘2연타’ 노린다

입력 2020-06-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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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 사진제공|메가박스 중앙 플러스엠

8월 tvN ‘비밀의 숲’ 시즌2 방영 예정
SF장르 JTBC ‘시지프스’는 촬영중

조승우가 돌아온다. 이례적으로 두 편의 드라마를 연이어 내놓는 광속 행보까지 보인다.

조승우가 8월 tvN 드라마 ‘비밀의 숲2’로 안방에 복귀한다. 사전 제작으로 기획해 최근 모든 촬영을 마친 그는 쉼 없이 차기작인 JTBC 드라마 ‘시지프스:더 미스’(가제)에 돌입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현실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부터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SF 미스터리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변신까지 예고하고 있다.

조승우가 먼저 내놓은 드라마는 2017년 검찰과 스폰서의 은밀한 유착을 파헤친 ‘비밀의 숲’을 잇는 후속편이다. 치밀한 극본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종영 직후 시즌2 제작 요청이 쏟아졌고, 이에 조승우를 비롯한 제작진이 응답해 3년 만에 2편을 완성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처음 시리즈의 주연을 맡은 조승우는 남다른 각오와 애정으로 ‘비밀의 숲2’에 임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지만 그만큼 올곧은 신념을 가진 주인공 황시목 검사는 이미 조승우의 ‘분신’으로도 꼽힌다. 그를 중심으로 배두나, 이준혁, 윤세아 등 1편의 주역들이 다시 뭉친 시즌2에서는 실제 검찰을 둘러싼 가장 예민한 이슈인 검·경 수사권 조정을 다룬다.

조승우는 ‘비밀의 숲2’를 마치자마자 ‘시지프스’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현실에 기반한 이야기의 드라마에 출연해온 그가 처음 도전하는 SF·미스터리 장르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시지프스’는 천재 엔지니어가 의문의 인물을 만나 벌이는 이야기다. 최근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재의 드라마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이야기로, 조승우는 박신혜와 호흡을 맞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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