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현준 前매니저, 오히려 돈 떼어먹은 인물”…연이은 폭로

입력 2020-07-09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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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현준 前매니저, 오히려 돈 떼어먹은 인물”…연이은 폭로

배우 신현준의 갑질 논란을 제기한 전 매니저 김씨가 오히려 역 폭로를 당하고 있다.

신현준 전 매니저 김모 대표는 9일 스포츠투데이에 신현준과 13년간 일을 했지만, 계속되는 ‘연예인 갑질’에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신현준은 늘 매니저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때문에 자주 매니저를 교체했으며, 매니저들을 향한 욕설과 압박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김 대표는 신현준 모친 갑질도 언급했다. 공사 구분을 못하고 과도한 일을 요구한 것. 뿐만 아니라 수입 배분 역시 9대 1임에도 약속된 금액은 지급되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주장했다. 13년간 신현준과 일하며 얻은 순수한 수익이 1억 원도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신현준 측이 “대부분 거짓말”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 씨의 폭로가 어처구니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에서 신현준과 함께 출연한 매니저 이관용 HJ필름(신현준 소속사)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 씨가 후배 매니저들의 급여를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신현준의 로드 매니저로 일을 시작한 당시 4~5년 간 김 씨 밑에서 근무를 했다. 그 때 김 씨는 신현준에게 “직접 동생 매니저 월급을 주고 싶다”며 돈을 받아갔고, 전달하지 않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피해를 입은 사람이 많은데 자신이 피해를 본 사람이라고 말하니 황당하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씨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이 대표뿐이 아니었다. 사진작가 A씨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씨에게 못 받은 돈이 12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5~6년 전 김 씨가 대표로 있던 소속사와 사진 및 영상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김 씨는 작업비로 약속한 1400만원 중 500만원만 지급했고, 이후 친분을 이용해 300만원을 빌리기까지 했다.

A씨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채무 이행을 독촉했으나 이미 잠적했다고 한다. A씨는 “신현준에 대한 갑질 폭로도 나로서는 믿기 어렵다. 돈을 안 갚고 잠적한 사람인데 갑자기 피해자라고 나서 폭로했다는게 어이없고 화가 난다. 적어도 내게는 김 대표는 못 믿을 사람”이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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