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前매니저, 동료 이상의 사이…일방적인 폭로 아쉬워” [공식입장]

입력 2020-07-09 2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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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 폭로에 충격”
“격한 언행? 친구 사이에 있는 자연스러운 호칭”
“모친 심부름? 가족끼리 도움 주고 받는 사이”
신현준 “前매니저, 동료 이상의 사이…일방적인 폭로 아쉬워” [공식입장]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신현준은 9일 소속사 HJ필름을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수년간 함께 한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느냐. 하지만 두 사람 중 한 쪽이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라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13년간 나와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며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토로했다.

먼저 신현준은 거친 언행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김 씨는 매니저이기 전에 20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였다. 남자 친구들 간에 얼마나 격식 없이 지냈겠냐. ‘이자식아’ 같은 호칭은 그 친구도 역시 그렇게 대했다”고 해명했다.

신현준 모친의 심부름과 요구를 들어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 씨와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리는 사이였다. 나는 김 씨의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단순히 배우-매니저 관계이상으로 개인가족에게도 도움을 주고 받은 사이였다”고 말했다.

김 씨는 6~7년 전 이미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그만뒀다. 신현준은 “김 씨와는 1990년부터 13년간 일하며 수차례 헤어졌다가, 다시 일하곤 했다”며 “그만둔 후 그 사람이 전화번호가 바꾸어서 그의 번호를 수소문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사에 매니저가 20여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같이 생활하는 코디, 메이크업, 등 스텝들은 모두 10년 이상 변함없이 관계를 맺어 오고 있는 소중한 동료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현준은 “이런 상황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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