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윤성환은 2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2회 박동원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기록을 달성했다. 1일까지 통산 1898.1이닝을 기록 중이던 윤성환은 1회를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뒤 2회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하며 정확히 1900이닝을 채웠다.
윤성환은 2011시즌부터 지난해까지 9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을 투구하는 등 삼성을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09시즌에는 14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고, 2013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한편 가장 최근에는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2018년 7월 8일 잠실 삼성전에서 1900이닝을 돌파한 바 있다. 현재 기록은 1917.2이닝이며, 현역 투수 중 19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이는 장원준과 윤성환 뿐이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