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삼성 ‘갤노트20’, 글로벌 1위 탈환 나선다

입력 2020-08-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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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잇달아 전략 신제품을 공개하며 하반기 시장 경쟁에 나선다. 5일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갤럭시워치3’ 등을 공개하는 삼성전자의 온라인 ‘갤럭시 언팩’ 초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 2020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스타트

삼성전자, 5일 ‘갤노트20’ 등 공개
화웨이에 뺏긴 1위 탈환여부 관심
LG, 새 폼팩터 코드명 ‘윙’ 준비 중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잇달아 하반기 전략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5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행사에선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갤럭시워치3’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력 제품은 갤럭시노트20으로, 해당 제품군의 핵심인 ‘S펜’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 폴더블 제품의 등장도 관심을 끈다. 주인공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가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2다. 접었을 때는 6.2인치, 펼쳤을 때는 7.7인치로 전작 보다 커진 디스플레이를 달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과 관련한 예고영상도 최근 공개했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화웨이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판매량을 확대한 반면, 삼성전자는 중남미, 인도, 미국, 유럽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주력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모델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도 하반기 새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5G를 지원하는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새로운 폼팩터(형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 코드명은 ‘윙’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새 제품들로 스마트폰 사업에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1조3087억 원, 영업손실 2065억 원을 기록했다. 21분기 연속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보다 적자폭을 1000억 원 가량 줄였다. 차별화된 폼팩터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LG전자의 전략이다.

한편, 애플은 하반기 첫 5G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아이폰12’로 이르면 9월에 공개하고 10월이나 11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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