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故 정귀문. 사진제공|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가수 배호의 ‘마지막 잎새’,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등의 노랫말을 쓴 정귀문 작사가가 3일 영면에 든다. 암 투병을 해오던 고인은 1일 향년 78세로 숨을 거뒀다. 1942년 태어난 고인은 1967년 세광출판사의 신인 작품 공모전에서 ‘만추’가 당선되며 작사가로 데뷔했다. 이후 김연자 ‘먼훗날’, 이미자 ‘꽃씨’ 등 1000여 곡을 작사했다. 1998년과 1999년 각각 한국가요 창작인 공로대상과 대한민국 연예 예술상을 받았다. 최근까지 포항MBC 라디오 프로그램 ‘즐거운 오후 2시’의 코너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