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폭우 피해 예방+정보 제공, 재난방송 실시” [공식]

입력 2020-08-02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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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재난방송 24시간 체계 강화 방침
KBS가 2일 오후 3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중부지역 폭우 상황 해제 시까지 재난방송을 위한 24시간 전사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1일과 2일 폭우가 쏟아진 중부지역에 5일까지 최대 5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방송을 수행함으로써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KBS 설명이다.

KBS는 “1TV의 경우 수시 편성하던 뉴스특보를 이날 오후부터 상시 편성 수준으로 확대하고, 2TV에서는 주요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폭우 관련 상황을 자세하게 전하는 한편, 자막과 스크롤을 통해 지속적으로 폭우 관련 속보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는 이번 비가 수도권은 물론이고 충북과 강원 영서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본사와 청주방송총국, 춘천방송총국의 자체 특보를 수시로 편성함으로써 지역의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날 긴급 임원회의에서 “폭우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한 정보 제공을 최우선으로 신속성과 정확성, 차별성을 보여주는 재난방송을 실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지역총국에는 인접한 총국의 인력과 리소스를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하고, 본사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휴가 중인 재난방송 필수인력들의 업무복귀 등도 검토하는 등 전사적으로 면밀한 재난방송 대응 체계를 갖춰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재난방송에 참여하는 제작진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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