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마샬, 투입해주면 골 넣겠다더니 약속 지켜”

입력 2020-08-0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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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유로파리그 8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LASK 린츠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 3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7-1로 8강에 올랐다.

이날 맨유는 후반 10분 LASK 수비수 필립 비징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2분 만에 제시 린가드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앙소니 마샬이 후반 43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날카롭지 못했다. 물론 한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이 있었고, 몇몇 선수들에게 그런 점이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이겼고, 몇몇 선수들은 데뷔전을 치렀고, 좋은 밤이었다”고 총평했다.

그는 “LASK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경기에서 상대한 팀이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새로운 감독이 왔기 때문이다. 예상한 일이다. 한 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에겐 어렵다. 한 팀으로서 확실히 함께 뛰지 못했다. 리듬을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경기에서 이겼고 그것이 우리가 해낸 일이다”라며 승리에 의미를 두었다.

1군에서 데뷔전을 치른 테든 멘기에 대해 그는 “그는 리더이고 센터백이다. 물론 우리가 믿는 선수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같은 나이 대에 속해있다. 둘은 좋은 친구로 함께 자랐다. 강인하고 빠르고 공도 잘 찬다. 괜찮은 선수”라며 칭찬했다.

마샬의 골이 터진 후 미소를 지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서 이길 필요가 있었다. 물론 나도 그러고 싶었지만 모든 걸 얻을 수는 없었다. 우리는 이기고 싶었고, 마샬은 경기에 나가게 해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그는 골을 약속했고 약속을 지켰다. 아주 잘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파리그 8강에서 만나게 된 FC코펜하겐에 대해 그는 “나는 스탈레 솔박켄 코펜하겐 감독을 정말 잘 안다. 나의 좋은 친구다. 코펜하겐에서 그와 함께 프로 라이선스 공부를 했다. 나는 그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 역시 나에 대해 잘 알 것이다.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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