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대만에서도 뜨겁다…작품성·흥행파워 모두 잡은 저력

입력 2020-08-06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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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입증 추적극 ‘결백’이 국내를 넘어 대만에서도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어 화제다.

개봉 후 5주 연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던 ‘결백’이 7월 22일 대만 개봉 이후 현지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어 화제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결백’이 국내뿐 아니라 대만 관객들의 마음까지도 저격에 성공했다. 개봉 2주차에도 여전히 100여개의 스크린을 유지하며 관객들을 만난 ‘결백’은 개봉주보다도 소폭 수치가 올라간 관객 수를 동원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발휘했다. 이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열풍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특히 실제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대만 대표 포털사이트 ‘Yahoo!대만 무비’의 관객평점은 별 5개 만점에 4개, 커뮤니케이션 앱 ‘Line Movie’ 평점은 9.4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구조가 분명하고 반전이 설득력 있는 영화”, “수사 과정은 대단히 흥미롭고 주요 캐릭터들간의 케미스트리도 눈물겹다”, “모든 증거와 스토리가 전혀 영화를 예상할 수 없도록 연결되어 있다”,
“배종옥 배우의 모든 연기는 예술이다”, “‘결백’은 슬프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에게 희망을 준다” 등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는 ‘결백’, 쟁쟁한 경쟁작 공세 속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스크린에서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 기준(7/31-8/2) 대만 박스오피스 상위권 5위 안에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그리고 ‘결백’까지 한국영화 세 편이 랭크 되면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로 대만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K-무비들이 현지의 높은 관심과 열기로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만에서 식지 않는 관심을 받으며 절찬 상영 중인 ‘결백’은 국내 IPTV&디지털케이블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지금 바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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