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귀찮지만’ 작가 “연애 욕구 생기는 드라마 되길”

입력 2020-08-06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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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공감 가는 이 제목, 어떻게 탄생했을까.

8월 11일 화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극본 조진국/연출 이현주/제작 MBC에브리원, 넘버쓰리픽쳐스/이하 ‘연애는 귀찮지만..’)은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자유는 누리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은 2030들의 한 지붕 각방 동거 로맨스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조진국 작가의 복귀작이다. 조진국 작가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가슴 뛰는 로맨스를 그려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에 조진국 작가에게 직접 물어봤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로맨스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은 어떤 드라마인지, 왜 집필하게 됐는지 등. 특히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공감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특별한 제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연애가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버린 지금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조진국 작가에게 ‘연애는 귀찮지만..’의 작품 소개를 부탁했다. 이에 조진국 작가는 “연애가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버린 지금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연애를 귀찮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2030의 고민과 현실을 따뜻하게 감싸고 같이 나누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라며 집필 이유를 밝혔다.


● “고민 끝에 나온 제목, 아주 기뻤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특별한 제목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2030들의 상황을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 공감된다는 반응이다. 이 제목은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이에 대해 조진국 작가는 “연애를 대하는 2030의 자세를 적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제작진과 얘기를 나누던 끝에 나온 말 중 하나였다. 원하는 제목을 지을 수 있어서 아주 기뻤다.”라고 회상했다.


● “보면서 나도 연애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각기 다른 이유로 연애 휴업 중인 2030들이 ‘해피투게더’라는 공유주택에 모여 생활하며 벌어지는 솔직한 연애담이다. 조진국 작가는 ‘연애는 귀찮지만..’ 예비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편하게 봐줬으면 한다. 그러다 매회가 끝날 때쯤 한번 웃고, 한번 고개를 끄덕이고, 한번 위로를 받고, ‘나도 연애하면 좋겠다’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11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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