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스날, 코로나19 여파로 직원 55명 해고 발표

입력 2020-08-06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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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날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직원 55명의 해고를 발표했다.

아스날은 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구단이 미래에 강력한 위치로 부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왔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 주요 수입원이 모두 크게 줄었다”고 호소했다.

구단은 “중계 수익, 경기일, 상업적 활동 등이 모두 크게 줄었고 이 영향은 적어도 다가오는 2020-21시즌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번 펜데믹은 구단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이며 비용을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조치로 즉각 대응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과 고위급 직원, 임원진들이 자진 임금 삭감을 했고 구단 지출을 거의 모두 중단했다. 우리는 희망했던 것보다 오래 수입 감소에 직명할 것이 분명해졌고 세계 경제 전망 역시 매우 부정적이다. 제 2의 물결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지만 우리 앞에 놓인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가능한 한 오래 직원들의 일자리와 기본급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불행하게도 55명을 해고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가볍게 결정한 것이 아니다. 결정하기 전 모든 측면과 우리의 지출을 살폈다. 이번 결정은 30일 간의 협의 기간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의 헌신적인 직원들에게 화가 나고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안다. 최대한 신중하게 이 일을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결정의 궁극적 목표는 이 위대한 클럽이 앞으로 나아가고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 적절한 조직을 만들고 유럽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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