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에게도 분유포가?’… 아들 태어난 뒤 2G 연속 대포

입력 2020-08-06 13: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9, LA 에인절스)의 이른바 ‘분유포’가 폭발하고 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트라웃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2-4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3호이자 대런 플레처와 백 투 백 홈런.

이로써 트라웃은 지난 5일 시애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아내의 출산 이후 복귀해 놀라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것.

앞서 트라웃은 아들 베컴 애런 트라웃이 태어나는 것을 보기 위해 지난 4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트라웃의 아들은 지난달 31일 태어났다.

이후 트라웃은 3-7로 뒤진 8회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복귀 후 2경기에서 3번째 홈런이자 이날 경기 연타석 홈런.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트라웃에게도 ‘분유포’는 존재하는 것일까? 트라웃이 아들의 출산 이후 최고의 타격을 하고 있다.

이로써 트라웃은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323와 4홈런 9타점 6득점 10안타, 출루율 0.389 OPS 1.131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 2방에도 마운드가 무너지며 6-7로 패했다. 무려 7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시애틀 타선을 막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