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트레저 데뷔, 기존 YG 차별화 "실망시키지 않을 것" (종합)

입력 2020-08-07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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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트레저 데뷔, 기존 YG 차별화 "실망시키지 않을 것" (종합)

YG가 보석함을 활짝 열고 4년 만에 신인 그룹을 내놓았다. 전례 없는 12명 대규모에 개성 넘치는 글로벌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 트레저가 그 주인공.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믿고 듣는 YG 보이그룹의 계보를 이어갈 준비 중이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진행된 트레저의 데뷔 프레스 컨퍼런스. 취재진과 처음 만나는 공식 행사에서 트레저는 다소 긴장한 듯 했지만 이내 당차게 데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1999년생인 최현석부터 2005년 소정환까지 다양한 연령대, 마시호 아사히 등 글로벌 멤버들도 함께 구성된 트레저. 최종 멤버는 2018년 JTBC2 ‘보석함’을 통해 선발된 후 12인조로 재정비됐다. 다인원 그룹답게 리더(최현석 지훈)도 메인보컬(방예담 박정우)도 두명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하게 된 트레저는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꿈꾸던 데뷔를 하게 돼 설렌다. 이제부터 시작이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영광스럽다"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전진해나가겠다"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봐달라" 등 각자 소감을 밝혔다.

트레저에는 2013년 SBS 서바이벌오디션 ‘K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한 후 YG에 연습생으로 입사, 7년 만에 트레저 멤버로 데뷔하게 된 방예담도 소속돼 있다. 방예담은 "데뷔를 준비하면서 실감이 안 나더라"며 "(지난 7년간) 초조함이나 불안함을 느꼈기보다는 스스로 뿌리내리는 작업을 한다고 생각했다. 인성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더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랜 시간이 걸릴 만큼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멋있게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트레저의 데뷔 앨범 ‘THE FIRST STEP: CHAPTER ONE’은 타이틀곡 'BOY'와 '들어와'가 수록됐다. 타이틀곡과 수록곡 작사에 참여한 최현석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만한 가사에 대해 생각했다. 트레저만의 신선함을 좀 더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들어와'의 작사에 참여한 요시는 "앞으로 우리 자작곡이 수록될 수도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레저의 데뷔 앨범은 선주문량 17만장을 돌파하는 등 이미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 선주문이 폭등했다. 지훈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많은 K팝 선배들의 영향 덕분에 우리가 좀 더 수월하게 해외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당찬 신인 그룹 트레저는 기존 YG 선배 아티스트들과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이들은 "기존 YG스타일에 더해서 우리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인원이고 칼군무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훨씬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YG 노래에도 떼창은 있었지만 다인원이 춤을 추면서 떼창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우리의 차별점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트레저의 이번 앨범 목표는 멜론 차트 100위. 이들은 "100위 안에 드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꾸준히 밝게, 모든 분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팬들이 실망하지 않고 기대하는 그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더 최현석은 "인성교육 관련해서는 책을 많이 읽고 있고 우리끼리 소통도 많이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선한 영향력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션 이사님이 하신 마라톤에도 참여했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위해 많이 공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레저는 오늘(7일) 데뷔 앨범 ‘THE FIRST STEP: CHAPTER ONE’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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