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또 실수’ 라모스 없는 레알 수비 와르르, 맨시티 8강 유력

입력 2020-08-08 0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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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실수를 틈타 한 골을 추가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월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던 맨시티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이날 골이 절실한 레알 마드리드는 처음부터 라인을 올려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나왔다. 골문 앞에서 볼을 돌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라파엘 바란이 골문 앞에서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볼을 빼앗기는 실수를 범했다.

제수스가 내준 공을 라힘 스털링이 골로 연결했고 맨시티가 1, 2차전 합계 3-1로 앞서게 됐다. 맨시티는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고, 레알 마드리드는 빠른 시간 안에 득점해야 하는 부담이 더 커졌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늦지 않게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8분 벤제마가 헤더로 맨시티의 골문을 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23분에 레알 마드리드 수비가 다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경기는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바란이 다시 한 번 공의 낙하지점을 잘못 읽었고 다급하게 뒤쪽으로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 공을 낚아 챈 제수스가 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4-2로 앞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8강에 오르려면 남은 시간 동안 최소 2골이 필요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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