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호러쇼’ 바란, 레알 맨시티 전 출전 선수 중 최저 평점

입력 2020-08-08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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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두 차례 치명적인 실수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전 패배 원흉으로 지목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3월 홈에서도 1-2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2-4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홈경기 패배로 골이 절실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처음부터 라인을 올려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른 시간부터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나왔다. 전반 7분 골문 앞에서 볼을 돌리다 라파엘 바란이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볼을 빼앗겼고,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전반 28분 벤제마가 헤더로 맨시티의 골문을 열며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3분 바란이 다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경기는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바란이 공의 낙하지점을 잘못 읽었고 다급하게 뒤쪽으로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 공을 낚아 챈 제수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바란의 실수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레알 마드리드 탈락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바란에게 평점 4.6점을 매겼다. 이는 양 팀 출전 선수 모두를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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