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박은지 눈물→신철·숀리 근황→정경천 노래실력 (종합)

입력 2020-08-09 1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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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결혼 후 한국 TV 끊어" 눈물
정경천, 반전 노래 실력
신철 "DJ 활동 중"
‘복면가왕’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9일 방송된 납량특집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의 5연승을 막기 위해 모인 복면가수 8인의 듀엣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다이버와 서퍼는 제시카 박명수의 ‘냉면’으로 첫 무대 주자로 나섰다. 결과는 19:2 다이버의 승리, 다이버는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후 서퍼의 정체가 공개됐다. 서퍼는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박은지. 그는 미스에이 ‘Good Girl Bad Girl’ 가창으로 마지막 무대를 완성했다.

박은지는 “2018년 결혼 후 미국에서 살았다. 한동안 한국 TV 프로그램을 끊었다. 동료도 많이 나오고 향수병이 있었다”며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총각귀신과 처녀귀신은 신화의 ‘으쌰으쌰’로 1라운드 무대를 꾸몄다. 무대 이후 양동근은 “총각귀신은 0세대 래퍼다. 여기서 볼 줄 몰랐다. 이 분의 무대를 꼭 보고 싶다”고 정체를 알아챘다.

총각귀신, 처녀귀신의 폭로전도 이어졌다. 총각귀신은 “김성수가 아직도 축의금을 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김성수는 “난 저 분에게 많이 받았다”고 머쓱해 했다. 이어 무대 결과가 공개됐다. 처녀귀신은 13표를 얻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총각귀신의 정체도 공개됐다. 정체는 철이와 미애의 래퍼 신철. 신철은 앞선 축의금 폭로에 대해 “맘에 두고 있는 건 아니다. 김성수가 까먹었을까봐 다시 알려준다. 쿨 이재훈은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철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현역 DJ로는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앞으로 70까지는 DJ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음색스나이퍼의 정체는 작곡가 정경천. 정경천은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를 작곡했다. 무대를 마친 정경천은 “노래를 못해서 죄송하다. 앞으로 연습을 더해서 한 번 더 나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절친 박현우 작곡가는 “자주 만나는데 여기 나오는 줄 전혀 몰랐다. 노래를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 곡 하나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정경천은 김구라를 제2의 유산슬로 키우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구라가 나이도 있으니 인생을 담은 느린 템포의 노래를 불렀음 한다”고 말했다. 현영의 곡 제안에는 “미안하다. 평소 목소리가 좋지 노래는”라고 말하며 혀를 차 웃음을 자아냈다.

와! 여름이다는 다이어트 전문가 숀리였다. 그는 “비만 잡는 저승사자였던 숀리”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숀리는 편견을 깨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지 않는다. 다이어트 전도사 시절 ‘먹지마!’라고 외쳤던 게 강렬했던지 식당에 가면 어르신들이 ‘왜 먹냐’고 타박한다. 나도 피자, 라면 다 먹는다”고 근황을 전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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