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사괜’ 김수현·서예지·오정세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 (종합)

입력 2020-08-09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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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서예지, 눈물의 키스
오정세·서예지, 동화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 발간
김수현, 오정세·서예지 사이 질투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가 가족이 되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9일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문상태(김수현 분), 고문영(서예지 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은 고문영(서예지 분)은 문강태(김수현 분)의 마음을 밀어내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문강태는 끊임없이 사랑을 표했고, 결국 고문영은 눈물의 키스로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고문영은 “엄마 나무에 왜 내 사진을 걸었냐”고 물었고 문상태는 “엄마가 그렇게 소원하던 형의 가장 친한 친구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라고. 세 가족이 됐으니 아무 걱정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상태(오정세 분)가 상상이상 대표 이상인(김주헌 분)에게 받은 각서를 읽으며 등장했다. 계약서에는 ‘문상태가 그림 작가로 올해 데뷔할 수 있게 서포트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문상태는 피자 가게 사장 조재수(강기둥 분)에게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고문영과 하룻밤을 보낸 문강태는 아침을 준비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괜찮은 병원 정신병동 보호사를 관둬 백수가 됐고, 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을 준비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서예지도 최근 선언한 절필 선언을 번복, 향후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강태의 그림을 넣은 동화를 쓰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질투심에 강태의 대학 진학을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문상태가 그린 웃고 있는 강태의 그림을 보여주며 자신을 향한 사랑을 확인해 보였다. 하지만 문상태는 “난 내가 제일 좋다”며 웃어보였다.

고문영은 문상태에게 캠핑카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취소했다. 그는 “오빠 동생이 이사갈 필요가 없다”며 완전한 가족이 됐음을 밝혔다.

고문영은 구치소에 수감된 박행자(장영남 분)을 찾아갔다. 박행자는 고문영을 향해 악담을 퍼부었다. 문상태 형제와 가족을 이룬 고문영에게 “걔들이 계속 옆에 남아있을 거 같냐. 엄마는 널 너무 사랑해. 나처럼 살길 바랐다”고 광기어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고문영은 “난 엄마랑 다르다. 난 이제 알았다. 그게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건지. 난 엄말 지울 거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박행자는 “넌 절대로 날 못 지워. 절대! 절대!”라고 발악하며 고문영을 잡았고, 고문영은 “엄마가 말한 나비의 뜻은 치유”라며 자리를 박찼다.

문상태는 그림 작가로 데뷔했다. 고문영 신작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의 삽화 작가로 참여한 것. 문상태는 엄마 나무에 찾아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동화를 읽어보였다. 그러자 문강태는 “행복한데 눈물이 나 동생들아”라고 말하는 형을 안아 달랬다.

괜찮은 병원 환자들의 근황도 공개됐다. 환자들은 고문영 작가의 신작 낭독회에 참석했다. 딸의 죽음으로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강은자(배해선 분)은 한결 편한 얼굴로 나타났고, 조증을 앓았던 권기도(곽동연 분)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문영과 문상태는 낭독회에서 분량 문제로 말싸움을 벌였고, 이상인은 좌절했다. 남주리(박규리 분)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다독였고, 두 사람은 살짝 손을 맞대 마음을 확인했다.

캠핑카 꿈은 오지왕(김창완 분)이 이뤄줬다. 오지왕 원장이 병원 벽화 값으로 캠핑카를 선물한 것. 하지만 문상태는 "도망갈 일이 없다. 어차피 돌아올 것 왜 가지?"라며 캠핑을 거부했고, 고문영도 여행 제안을 거절했다. 알고보니 고문영, 문상태는 강태를 위한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고, 세 사람은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

고문영, 문강태는 여행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고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문강태는 돌연 혼자 “다른 작가와 일을 하러 가겠다”며 떠날 것을 선언했다. 이에 문강태는 “나 없어도 괜찮겠냐”고 물었고, 문상태는 “문강태는 문강태 것. 강태야 고마워”라며 동생을 달랬다.

이후 문상태는 이상인 대표와 떠나며 독립의 시작을 알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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