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컬투쇼’ 오케이 마담 엄정화→박성웅, 여러 미담부터 레전드 사진짤까지 (종합)

입력 2020-08-10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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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마담’ 엄정화부터 박성웅까지 배우들의 재치있는 입담이 펼쳐졌다.

1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오케이 마담’의 주역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출연했다.

이날 엄정화는 영화를 소개하며 “영화에서 액션을 하는데 꽈배기를 팔던 사람인데 다년간 아침마다 꽈배기를 만들었던 내공이 펼쳐진다”라며 “나한테 대적하는 사람들은 몸이 다 꽈배기가 된다”라고 말했다.

극중에서 꽈배기집 주인으로 나오는 엄정화는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셨던 분이다. 용문시장에서 하시는데 직접 사사를 받았다”라며 “생각보다 꽈배기 반죽이 보들보들해서 꽈배기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정말 맛있다”라고 말했다.


엄정화의 남편 역할로 나오는 박성웅은 “엄정화 누나를 보면 저절로 애교가 나온다.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비행기 배경에서 펼쳐지는 영화이다 보니 비행기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상윤은 “비행기 세트를 할리우드에서 가져왔다. 배로 실어와서 부산에서 조립해서 쓰고 다시 분해해서 다시 보냈다”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시사회 때 아들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고 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박성웅은 “아들이 11살인데 엄마와 같이 영화를 보러 왔다. 자기가 본 영화 중에서 제일 재미있다고 하더라. ‘어벤져스’, ‘아이언맨’ 시리즈를 이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신은정도 다 보고 나서 엄지를 치켜세워주더라. 결혼 생활 12년 만에 처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의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박성웅은 노란색 염색을 한 채 흰색 양복을 입고 친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이었다.



이를 본 박성웅은 “대학로에서 연극할 때 서양 작품을 했다. 그 때 감독님이 동남아 분위기가 난다고 처음으로 염색하고 귀를 뚫었다. 그런데 졸업사진을 찍게 됐다”라며 “검정색 정장이 안 어울려 흰색을 입었다. 그런데 저 사진이 저렇게 돌아다닐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선빈은 “가발이 아니지 않나”라고 하자 박성웅은 “너까지 왜 그러냐”며 민망해했다. 이에 엄정화는 “근데 작품 이름이 ‘둘리’였나. 도우너나 마이콜 닮은 것 같다”라고 말했고 문세윤은 “코미디언 입장에선 부러운 사진이다. 너무 평범하게 살아서 저런 짤이 돌지를 않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웅은 “‘오케이 마담’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이선빈이, 500만을 돌파하면 엄정화가 ‘컬투쇼’ 스페셜 DJ로 출연할 것”이라고 공약을 걸었다.

영화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해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어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로 8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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