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타임 송백경, 음주운전+세월호 비하 여파→KBS라디오 진행 고사

입력 2020-08-10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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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만취 상태로 운전 중 교통사고
2019년 KBS 공채 성우 합격
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의 KBS 라디오 진행이 무산됐다.

앞서 송백경이 오는 9월 KBS 라디오 개편에 맞춰 제2라디오 해피FM (KBS Happy FM)의 한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 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인은 “공영 방송에서 세월호와 음주운전 논란으로 문제가 된 송백경을 방송 진행자로 선임한 사실을 듣고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당장 취소하고 선임 관계자는 일벌백계 징계하라. 세월호 비하와 음주운전 논란은 별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거냐”며 송백경의 방송 복귀를 반대했다.

이후 송백경은 자신이 후보로 선정된 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했다. KBS 측은 10일 동아닷컴에 “KBS 라디오 개편 내용 중 논스톱 음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었다. KBS 전속 성우를 진행자로 할 예정이었다”며 “당연히 송백경도 KBS 성우이기에 진행자 후보였을 뿐이다. 애당초 확정된 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청자 청원글이 올라와 송백경 본인과 제작진 모두 부담을 느꼈다"며 ”결국 송백경 본인이 진행자 후보에서 제외시켜주길 요구했고, 성우 업무만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1998년 힙합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한 송백경은 2005년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그는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택시와 버스 등을 들이받아 목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16주의 중상을 입었다. 송백경은 사고 이후 40여일 만에 원타임 콘서트를 통해 눈물로 사과했다.

2015년에는 세월호 사태를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송백경은 자신의 SNS에 “세월호 사고 때는 없는 법까지 만들어가며 ‘억’소리 나게 보상해주면서 나라 지키다 북괴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장병들은 자기 돈으로 치료를 한다. XX 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별다른 연예활동이 없었던 송백경은 2016년 공연제작자 PD와 결혼했다. 지난해에는 KBS 공채 44기 성우로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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