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홈페이지
대학농구연맹은 “경북 상주시와 협의한 끝에 MBC배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2일 개막해 30일까지 상주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대회 규모는 축소됐다. 남자 대학부는 1부(12개교)와 2부(4개교)로 나뉘어 열린다.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패자부활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자 대학부 경기는 WKBL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선발팀이 참가하게 되면서 선수 부상 및 관리를 고려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MBC배는 올해 7월초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한 차례 취소가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대학농구연맹은 상주시농구협회와 상주시체육회 등 지자체와 협의해 재차 대회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회 기간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무관중으로 경기를 펼치기로 했다. 무관중 원칙에 따라 경기장 방문을 원하는 농구 관계자에 한해서 사전 방문 신청을 받아 경기장 출입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