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홈쇼핑은 벌써 가을…‘F/W 패션’ 쏟아진다

입력 2020-08-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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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업계가 예년보다 빨리 가을 패션 상품을 선보이며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 수요 선점에 나섰다. 가을 신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CJENM오쇼핑 패션 PB 셀렙샵 에디션 모델 김하늘(왼쪽)과 롯데 홈쇼핑 LBL 모델 수애. 사진제공 l CJENM오쇼핑·롯데홈쇼핑

예년보다 빨리 가을 패션 상품 선보이는 TV홈쇼핑

롯데홈쇼핑, LBL 모델 수애 발탁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젊은층도 공략
GS샵, 과감한 가죽소재 제품 선봬
TV홈쇼핑 업계가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이르게 가을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8월까지 이어진 긴 장마에 더위가 주춤해져 여름 품목은 접고 일찌감치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 수요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트렌디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상품으로 소비심리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롯데홈쇼핑이 대표주자로 15일 오전 10시 25분, 지난해 히트상품 1위인 독일 패션브랜드 라우렐의 ‘홀가먼트 니트’와 ‘테일러드 와이드 데님’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가을·겨울 패션 신상품을 내놓는다. 배우 수애를 새 모델로 발탁한 자체브랜드(PB) LBL은 29일 주요 고객층인 40, 50대는 물론 젊은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캐시미어와 이너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GS샵도 15일 오전 9시 20분 패션 전문 프로그램인 더컬렉션에서 손정완 디자이너와 협업한 SJ와니와 막스스튜디오, 오후 10시 30분 쇼미더트렌드를 통해 모르간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잇달아 판매한다. 경기 불황기에 과감한 의류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가죽 소재 제품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ENM오쇼핑 부문은 14일 오후 7시 35분 배우 김하늘이 모델로 활약 중인 PB 셀렙샵 에디션의 가을 신상품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트 세트, 가죽 재킷, 원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현대홈쇼핑은 20일 안나수이 실크셋업과 블라우스를, 21일에는 이상봉 디자이너와 협업한 이상봉에디션의 블라우스와 모피코트를 선보인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앞두고 최고급 소재, 상품 다양화,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계 선도적인 패션 채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2030 MZ세대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고객층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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