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금융권 주최 미술대회도 ‘언택트’

입력 2020-08-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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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우리은행 미술대회
작품 접수부터 디지털로 진행
금융권이 매년 문화·예술사업 일환으로 주최하는 미술대회가 올해는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공모전으로 전환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 확산 영향이다. 작품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는 등 대회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신한카드는 ‘제19회 꼬마피카소 그림대회’(사진)를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 공모전으로 연다. 만 4세 이상 유치부,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초등 고학년부(4∼6학년) 등 3개 부문에서 8∼11월 총 4회의 예선이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심사를 거쳐 대상(3명), 최우수상(3명), 우수상(3명), 특별상(3명)과 고객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3명)을 수여한다.

우리은행은 ‘제23회 우리미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다. 9월 2일까지 온라인 예선접수, 9월 11일 예선대회 합격자 발표, 9월 27일 본선진출자 1000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본선대회, 10월 16일 최종 수상자 발표순으로 진행한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한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화가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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