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마사회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2월 23일 경마 시행이 전면 중단된 이래 반년 가까이 모든 시스템이 멈춰있는 경마산업은 지금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며, “특히 경주의 직접 창출자가 아닌 생산자, 조련사, 경마정보사업자, 유통업자, 매점 식당 운영자 등 유관자들은 일체 지원 없이 지난 6개월간 경제활동을 중단함으로써 상당수가 폐업과 파산, 실직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마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선입견 때문에 하소연조차 못하고 정부 결정만 간절히 기다려왔으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관중 입장 허용과는 달리 정부는 아직 경마의 관중 입장 허용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 경마산업의 기반이 단숨에 붕괴될 상황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경마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온라인 발매를 위한 입법 절차를 서둘러주기를 간곡히 청한다”며, “이제는 하루도 버티기 어려운 경마 관련 영세업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