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전반전 슈팅 14개’ 뮌헨, 바르셀로나에 전반 4-1 리드

입력 2020-08-15 0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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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FC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전반전에 골 폭죽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FC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단판 승부를 치른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은 세메도, 피케, 랑글레, 조르디 알바가 이룬다. 중원에는 세르지 로베르토, 부스케츠, 프랭키 데 용이 서고 투 톱에는 메시, 수아레즈가 나선다. 그 뒤는 비달이 받친다.

이에 맞서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노이어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에 데이비스, 알라바, 보아텡, 키미히가 선다. 중원에 티아고 알칸타라 고레츠카가 위치하고 공격 2선에 페리시치, 뮐러, 그나브리가 출격한다. 원 톱에는 레반도프스키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받은 토마스 뮐러가 중앙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했고, 이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뮐러에게 내줬다. 뮐러는 침착하게 이 공을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뮌헨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7분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걷어내려던 알라바의 발에 맞은 공이 자책골로 연결됐다. 양 팀은 7분 만에 한 골씩을 주고받으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이후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21분에 깨졌다. 이반 페리시치가 골문 오른쪽으로 볼을 받아 들어간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었다. 뮌헨은 전반 27분 그나브리가 랑글레와 경합을 이겨내고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치열하던 흐름은 점점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갔다. 전반 31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다시 골로 연결하면서 점수는 4-1까지 벌어졌다. 전반 초반만 해도 팽팽하던 흐름은 완전히 뮌헨에게 넘어갔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에만 슈팅 14개(유효슈팅 7개)로 4골을 퍼부으면서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수비에서 불안을 노출하면서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

한편, 바르셀로나 vs 바이에른 뮌헨 전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 vs 올림피크 리옹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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